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역량 강화에 기여
- 평생교육이용권 활용 바리스타·요리교육 성황리에 마무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의 낮활동 프로그램 ‘다누리고’가 평생교육이용권을 활용해 진행한 바리스타교육과 요리교육을 2025년 8월부터 11월 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장애인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평생교육이용권(자기계발지원금)을 기반으로 운영되었다.
참가자들은 1인당 35만 원의 지원금을 활용하여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 교육기관에서 심도 있는 실습 중심 강의를 수강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는 그동안 비용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전문 교육에 비교적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한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 실습 중심의 바리스타 교육, 취업 가능성까지 열다
바리스타교육은 카페하인츠 바리스타 아카데미에서 총 5회기로 진행되었으며, 간편 음료 제조부터 전문적인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아트까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커피 머신을 다루며 실무 기술을 익혔고, 일부는 바리스타 관련 자격증 취득 및 향후 취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 다양한 요리 실습으로 성취감을 높인 요리 교육
요리교육은 다인요리학원에서 총 4회기로 운영되었으며, 난이도에 맞춘 다양한 디저트 조리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끼고, 새로운 요리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참여자 만족도 높아, ‘비용 걱정 없는 배움’에 큰 의미
교육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자격증 과정이 아니어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비용 걱정 없이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전문 강사진의 세심한 지도와 체험 중심의 학습 방식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경준 관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을 통해 이용인들이 스스로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더욱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누리고’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 강화, 문화·여가활동 확대, 자기주도학습 기반의 개별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주체적인 삶을 지원하는 낮활동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