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종예술제 시청 로비에서 전시회 개막식 개최

'세종 한글 세계로' 주제로 문인, 미술, 사진 3개 협회 연합 5일 까지 전시

2025-12-0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 예술 발전을 기원하고 '한글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2025 세종예술제 전시회' 개막식이 12월 2일,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세종사진작가협회 장한이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세종 한글 세계로'라는 주제 아래, 세종 문인협회, 세종 미술협회, 세종 사진작가협회 3개 단체가 연합하여 마련한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최민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한글세계로 주제로 전시회를 가져주시는 예술인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며, 세종시의 문화 예술 발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한글 문화단지 조성 가시화' 한글 문화단지 설립 용역비 3억 원이 금년도 예산안에 드디어 편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글 사관학교 및 한글 체험 시설 등을 갖춘 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 예술 복합 공간 확보' 조치원 서부 지역의 행정 복합 센터 건물(2층, 3층 규모)을 "세종시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이 공간을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문화 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광역 철도(CTS) 사업 추진' 대전, 청주, 서울을 잇는 광역 철도(CTS) 사업이 기재부의 사업 타당성 적격 조사를 통과했으며, "이를 통해 신도심에 지하철이 놓이고, 조치원이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옛 영광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치원에는 "외국인 한글 문화 교육 센터, 폴리텍과의 협약을 통한 기능인 양성 교육 시설 등도 연결하여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국립 어린이 한글 놀이터가 12월 11일 조치원의 세종문화예술회관에 개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이어 한국예총 세종특별자치시 연합회장인 이광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전시 작품을 향유하고 예술제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12월 4일 저녁 6시 30분 세종 예술원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많은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 전시 주제 및 기획 소개

이번 전시회는 어제인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며,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 3개 단체의 58명 작가가 참여했다.

세종 미술협회 (금정희 회장)은 "한글 문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세종 한글 세계로'를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24점을 선보이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 문인협회 (성봉수 회장)은 "협회는 1972년 조치원에서 출발하여 2017년 상급단체로 승격했고, '이 시대의 한글 도시 세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인근 지역 문인협회들과 세미나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세종시 명소, 세종대왕, 한글 관련 시들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세종시 문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발표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 임창철 세종문화원 원장, 김려수 세종문화체육관광국장, 임창웅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실장, 한국예총회장 이광수 회장, 정희경 미술작가, 조희성 미술작가, 유보경 사진작가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