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예산 2,904억 원" 확정... ’25년 예산 대비 32% 증액

2025-12-0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6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산 2,904억 원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도 예산 2,205억원 보다 699억 원(31.7%)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2,888억 원 대비 약 1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 출연금 9억 원과 세종지방법원 설계비 10억 원을 추가 반영하는 등 조정되었다.

내년도 주요 예산으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240억 원)과 국회 세종의사당(956억 원)의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행정수도 추진과정에 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비용(4억원) 등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비용이 반영되었다.

이 외에도 이번 예산에는 행복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시설 건설에 209억 원, 세종경찰청 청사 등 국가·지방 행정시설 건립에 633억 원,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운영에 603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행복청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현재 국가상징구역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되고, 국회세종의사당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 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