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국문과, 대전 웹소설 생태계 이끈다

2025-12-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가 웹소설 산업을 이끌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배재대 국문과는 지난 3년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웹스토리창작 마이크로디그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웹콘텐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체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후원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SF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 오드리버 작가가 웹소설 기획 및 집필 교육을 담당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기업 ㈜작가컴퍼니 소속 PD들이 제공하는 1:1 멘토링을 통해 작품 완성도가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창작한 콘텐츠가 ‘대전특수영상페스티벌’에 공식 출품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웹소설을 기반으로 IP가 영상 및 출판으로 확장되는 전주기를 직접 경험하며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실질적으로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작품 세계관을 바탕으로 AI 프롬프트를 활용한 표지 이미지 제작 및 트레일러 영상 제작을 병행함으로써, 웹소설 기획부터 후속 콘텐츠 개발까지 이어지는 융합형 실무 능력을 체득했다.

이는 플랫폼 기반 스토리 산업에서 요구하는 창작 실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석준 교수는 “문학 기반 교육과 디지털 창작산업을 긴밀하게 연결한 결과,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는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역 콘텐츠 산업과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배재대학교가 대전 창작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