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중국 베이징·톈진·랑팡 교육기관과 교육협력

2025-12-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가 중국 교육기관과 전공심화과정 연계 및 예술교육 교류 강화에 나섰다.

목원대는 이희학 총장과 국제협력처 관계자들이 최근 중국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 랑팡시에 있는 주요 교육기관들을 방문해 대학 간 학생·교원 교류 확대, 전공 심화 및 학사 연계 프로그램 추진 등을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베이징경제관리직업학원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양 대학은 전공 심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교과 연계, 학생 지원 체계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중국예술연구원도 방문해 학술·예술 연구 및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그동안의 교류 상황을 점검하고 학술 창작·연구, 연구자·학생 인적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목원대의 설명이다.

허베이성 랑팡에서는 언어와 전공을 결합한 교육 모델과 예술계 진학 방안이 주된 의제로 올랐다.

목원대 방문단은 윤택그룹 산하 허베이디지털과기직업학원을 찾아 전공심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한국어 능력과 전공 적응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허베이디지털과기직업학원은 전문대 재학 기간 중 한국어 교육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학생들의 학사 진학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단은 윤택그룹 산하 예술고등학교를 찾아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목원대 방문단은 톈진미술학원도 방문해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학술 및 예술교류 협력의 시작을 선언했다.

또 학생·교직원 교류, 공동 연구 추진 등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이희학 총장과 커우장후이 교장은 톈진미술학원 국제교육센터 내 ‘협력대학 소개 월’에 목원대 명판을 공동으로 게시함으로써 양교의 협력 관계가 공식화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희학 총장은 “중국 유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학·유학 경로를 제공하고, 예술·디지털·인문 등 분야에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겠다”며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한국과 중국 양국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