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지방선거 역할론 '고개'
본인 의사 무관 홍성군수 출마 물망... 최종 결심 주목
2025-12-03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홍성군수 출마설이 나오며 그의 결심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박 부지사는 홍성 출신으로 홍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2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출마를 결심 할 경우 같은 홍성고 출신으로 공직사회 선후배인 이용록 현 군수와 국민의힘 경선 경쟁이 예상된다.
박 부지사는 홍성군청에서 수습 사무관을 한 뒤, 중앙부처와 충남도를 오가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카이스트 영재학교 등 내포의 미래 비전 기초를 닦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홍성향우회 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점 등은 박 부지사의 남다른 애향심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라는 평가다.
홍성군청에서 잔뼈가 굵어 충남도와 홍성군을 오가며 공직생활을 했던 이용록 군수와 비교하며, ‘같은 듯 결이 다른 행보’를 걸어왔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지역 및 공직사회 안팎에선 박 부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2의 삶’에 도전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박 부지사 역시 공직사회 선후배 및 학교 동문 등 다양한 인사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부지사는 내년 홍성군수 선거 출마와 관련 “현직 공무원이다.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