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ICTILO와 ‘공동 석사학위 과정’ 운영 맞손

2025-12-04     유규상 기자
유길상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지난 3일(수)(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ITCILO. International Training Centre of the ILO)와 공동 석사학위 프로그램 과정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혁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ITCILO는 ILO(국제노동기구) 산하의 글로벌 직업훈련 및 역량개발 전문기관으로서, 전 세계 100여 개국을 대상으로 노동·고용·직업훈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ITCILO측에서는 페랭(Christophe Perrin) 원장, 클레머(Andreas Klemmer) 직업훈련 국장, 제폴라(Giuseppe Zefola) 직업훈련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올해 6월 ITCILO를 방문해 양 기관 간 지식교류와 공동교육, 공동석사, 국제프로젝트 등 중장기 협력 체계에 합의하고 8월부터 양 기관은 공동석사·교육혁신·포럼 및 협력사업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더불어 VR(가상현실)·AI(인공지능) 기반 학습혁신과 정책훈련 프로그램 협력 등의 논의를 이어왔다.

협약식

유길상 총장은 “글로벌 노동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ICTILO이 수행하는 전문훈련과 정책자문은 국제사회에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는 대한민국 TVET·HRD·고용서비스 교육을 선도하는 유일한 국립 특성화 대학으로서, 산업화·기술발전 경험을 교육·훈련·고용정책으로 체계화해 국내외에 확산하는 임무를 수행하기에 양 기관의 사명은 맞닿아 있어 협력은 필연적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오늘 MOU 공식 체결로 교육과 연구·정책훈련·디지털 학습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간 공동석사 과정 개발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VR 메타버스 기반 미래형 학습 혁신에 관한 협력을 강화해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 연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국제기구와 개발도상국에 새로운 교육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