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연, 수학문화 정책연구 본격화
2025-12-0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수학문화 정책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체 운영 체계와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수학문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수리연은 올해 수학문화 콘텐츠와 청소년 정신건강 연계 연구, 수학문화 표준화 전략 연구, 국제 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해 수학문화 정책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기술혁신학회 내 수학문화정책연구회를 신설하여 수학문화에 대한 정책연구 체계를 강화했다.
연구회 신설과 함께 개최된 이번 협의회에는 각 지역 수학문화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대학, 민간 과학문화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기관이 함께할 때 수학문화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정책연구가 가능해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제한된 예산과 인력 상황에서도 정책연구와 현장 운영을 병행하려면 협의체의 체계적인 운영, 기관 간 명확한 역할 분담, 그리고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민간의 협력이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유명산 수학문화연구팀장은 “수학문화는 단순한 행사나 활동을 넘어 공공문화를 발전시키는 분야”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학문화 생태계를 반드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