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청탁 논란' 문진석 "입이 열개라도 할 말 없어” 사과
2025-12-04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인사 청탁성 문자로 논란이 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충남 천안갑)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문 수석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혀 논란이 됐다.
특히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김 비서관의 답장이 함께 공개되며 인사 청탁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이 문 의원과 김 비서관을 비롯해 문자에 거론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