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시 낭송으로 한 해 마무리 ... 새해 발전 다짐
- '2025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 개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회장 변규리)는 3일 대전 서구 킹덤에서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시 낭송 예술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2026년 새해의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 시를 통한 위로와 감동의 시간
이날 송년회는 이태성 자문위원의 특강과 김연옥 색소포니스트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금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변규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빛났던 순간들과 늘 만났던 모든 일들이 귀하고 감사하다"며, "시를 통해 서로를 세워주고 섬겨주는 힘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가 나를 향기롭게,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면서, "전 국민이 시 한 편씩 암송하는 그날까지 여기 계신 지도자분들께서 시를 더 사랑하고 많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유성구 갑)은 축전을 통해 지역 사회 문화 예술에 감동을 전한 협회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새해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명환 유성구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오랜만에 감성을 채워주셔서 고맙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협회 발전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이날 행사에서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후원인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조승래 국회의원상은 봉사 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김원대 후원회장과 박미애 고문이 수상했다.
황정아 국회의원상은 지역 문화 및 시 낭송 문화 확대에 기여한 박현서 행사국장과 임태래 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사패는 협회 발전에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이바지한 최지호 충청라이온스 클럽 제45대 회장과 최원진 대원 라이온스클럽 제47대 회장에게 수여되었다.
시상식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협회 회원들의 애송시 낭송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풍요로움을 선사했다.
변규리 회장은 장시아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이태성 자문위원은 김수진 시인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명희 자문위원은 조미하 시인의 '쉼표', 이유진 대외협력국장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송은채 회원은 복효근 시인의 '안개꽃', 최영대 회원은| 정일근 시인의 '연가' , 최형순 부회장은 오세영 시인의 '문경새재', 이금순 사무국장은 김준태 시인의 '함께 가는 길'을 낭송을 해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김원대 후원회장이 본인의 시 '남편'을 낭송해 큰 공감을 얻었으며, 김수진 시인은 "시 낭송을 통해 시가 문학의 영역을 넘어 예술의 영역으로 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변규리 회장은 "내년 2026년을 곧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마음"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시가 주는 위로와 감동 속에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새해의 힘찬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