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팔봉면 금학3리, 충남 농작업 안전실천 경진대회 "대상"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서산시는 팔봉면 금학3리가 5일 나사렛대학교(천안시 서북구 월봉로 48)에서 열린 2025년 충남 농작업 안전실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올해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에 참여한 충남도 15개 시군 마을·단체 중 우수한 성과를 이룬 곳을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팔봉면 금학3리는 지난해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 중 하나인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

해당 마을은 감자·마늘·양파 등 밭작물 중심의 농업을 이어가는 고령 농업인이 많아 농작업 재해 문제와 근골격계질환 등 건강 문제가 대두돼왔다.

시는 해당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한 현장 컨설팅을 3회 진행했다.

또한, 농작업 안전교육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운동 교육을 각각 4회 추진했으며, 농기구 정리대 등 안전 물품 8종을 보급했다.

그 결과, 농작업 위험 요인 39.7%가 개선됐으며, 농약 노출 위험도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상을 받았다.

최기헌 팔봉면 금학3리 이장은 “이번 수상은 마을 주민 모두가 안전한 농작업 생활을 실천하고, 자율적인 안전의식을 높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 농업인 중심으로 농촌지역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