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충청권 광역행정본부 조속 추진"
실국장회의서 '지역공동이익 극대화·4개시도 적극 실무협의'
염홍철 대전시장은 21일 “충청권광역행정본부 출범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시․도지사간 공감대가 형성된 사항”이라고 전제하고 “지역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할 광역행정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4개시도의 실무협의를 진전시켜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염시장은 이날 실․국장과의 주간업무회의에서 “부산․울산․경남 등이 이미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협력본부를 설치 운영한 선례가 있다”며 “어디서 제안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부권 메갈로폴리스(초광역도시) 추진계획의 1단계로 행정본부 출범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갖고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강력 주문했다.
염시장은 이어 '2013 정부합동평가 공동1위 결과분석'과 관련 “안전관리, 사회복지, 보건위생 등 강세분야와 중점과제분야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국에서 으뜸가는‘자치행정기관’이란 영예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염시장은 또 도안신도시 U-City건설과 관련 “주민들이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 조성당시의 계획이었다”며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가구내 각종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등 주민편리성 증대를 위한 유비쿼터스 개념이 잘 접목되었는지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염시장은 가정친화문화 확산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작은 시책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염시장은 “예전에는 밥은 해먹어도 설거지는 직접 하지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설거지를 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며 “구호로만 가정친화를 외칠것이 아니라 이제는 남성도 부엌일을 하고 육아도 함께하는 문화가 일반화될 수 있도록 ‘아빠 요리대회’등 가정친화 문화행사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시장은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물 도․소매상 및 음식점 운영난과 관련해 “대전에 들어오는 해산물들이 시민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확히 알리고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생활과 영세상인 안정을 위해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염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 오송․인천 및 대구 시범운영 현장견학을 추진하겠다는 교통건설국의 업무보고에 대해 “도시철도 건설은 민선5기부터 7기까지 이어지는 계속사업으로써 시장 한 사람만 바뀌고 그 어떤 상황변화도 없는데 민선6기로 넘기자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정상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KDI의 예타통과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중부권 MICE산업을 선도할 다목적 전시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2014년 푸드&와인 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와인의 생산부터 유통, 관광, 비즈니스에 이르는 '와인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