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산신암, 겨울 앞둔 이웃 위해 ‘이불’ 전달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 11일, 사회공헌의 날 기념식 특별 기부도 예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오봉산산신암(주지 김향란)은 8일,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겨울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을 위해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은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유난히 길게 느껴질 올겨울을 앞두고, 밤마다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가정들이 잠시나마 덜 떨며 잠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전달된 이불은 협의회 사회공헌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차례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날 김향란 주지는 이불과 함께 전달식 현장에 직접 준비한 떡케이크도 함께 가져와, 직원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조용히 준비한 떡케이크에는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내시길 바라는 마음”이 함께 담겼다.
오봉산산신암 김향란 주지는 “아주 큰일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을 걱정하며 지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춥게 지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다가오는 2026년에는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하고 건강한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향란 주지는 평소에도 협의회를 통해 이웃을 위한 마음을 꾸준히 전해오고 있으며, 오는 11일 오후 3시 열리는 ‘사회공헌의 날 기념식’에서도 또 한 번 특별한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
협의회 김부유 회장은 “이불 한 장이 어떤 분에게는 겨울을 견디게 해 주는 하루의 힘이 되기도 한다”며 “전해주신 마음이 꼭 필요한 가정에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협의회가 끝까지 책임지고 살피겠다”고 전했다.
협의회 사회공헌센터는 지역 내 기업·단체·개인과 함께 이웃의 겨울을 함께 건너는 여러 활동을 이어가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자원을 잇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서로를 살피는 일에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