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절기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보호대책 추진
현장대응 대응 강화와 구조적 위험 요인도 개선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는 겨울철 화재·한파 등 재난에 대비해 위기예방·모니터링·현장대응을 강화해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하고 노인·노숙인·고독사 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와 재난에 적극 대응한다.
시는 위험요인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382개소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달 한 달간 현장점검에 나선다.
겨울철 재난대응 계획, 안전교육 이행, 전기·가스 등 주요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우 기능 보강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한파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거상향지원사업, LH 공공임대주택과의 연계를 통한 이주를 지원하는 등 구조적 위험 요인도 개선할 계획이다.
한파 취약계층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모니터링도 강화해 약 2,700가구의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고, 고독사 위험군 335가구를 대상으로는 지역 인적안전망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노숙인, 1인가구,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거리노숙인 보호활동 등을 연계해 현장 밀착형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안부전화서비스와 ‘스마트한 돌봄친구 365(카카오톡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790가구에 겨울철 행동요령을 주 1회 안내하는 등 디지털 기반 모니터링도 확대하고 있다.
위기 발생 시에는 긴급생계·주거·연료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긴급 순환형 임대주택(7개소), 주거상향 지원, 응급 잠자리 운영, 무료급식 연계 등을 맞춤 지원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올해는 위기 예방부터 모니터링, 현장 대응까지 전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겨울철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