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오상욱' 키워낸 이건표 대전교육감 도전...“대전교육 쇄신”

2025-12-10     이성현 기자
이건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육상 높이뛰기 대표 우상혁 선수와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선수 등을 키워냈다고 평가받는 운사모 회장인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가 대전교육감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건표 대표는 1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천하는 리더십과 교육혁신을 통해 대전교육을 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방영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오상욱과 우상혁 선수를 키운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운사모)’ 회장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교사를 은퇴했지만 교사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대로면 무너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선생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건표 대표는 주요 공약으론 학생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행복한 학교, 교권 회복과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 교사 업무 축소와 학생 소질 관리·지원 마련을 통한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교육학 석·박사를 지냈다. 초등교사와 대전교육청 장학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운사모, 희망교육포럼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