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민·관 협력으로 주거취약 장애인가정 지원

장애인가정 5곳 ‘안심공간’ 주거환경 개선 완료 중부발전 신서천발전본부 지정 기탁 후원금 활용 민·관 협력으로 만든 따뜻한 변화에 안전망 강화

2025-12-1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향이)은 지난 11월, 한국중부발전(주) 신서천발전본부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 1,200만원을 활용해 서천군 서면의 장애인가정 5곳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을 돕는 가정 내 편의시설 개선사업 : 안심공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낙상·미끄러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개보수를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내용은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 시공 △변기 및 창호 교체 △입구 계단 핸드레일 설치 △가정 내 안전바 설치 △시각 화재경보기 부착 등으로, 장애 유형과 가정별 구조를 고려한 실질적인 안전 편의 개선이 이뤄졌다.

복지관은 이번 ‘안심공간’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주거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스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립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일상적 불편이 해소되며, 심리적 안정감과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임향이 관장은 “지역 내 취약 장애인가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서면행정복지센터의 대상자 추천, 신서천발전본부의 후원 연계, 복지관의 현장조사·시공 관리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민·관 협력 사례로, 기관 간 긴밀한 연계가 빛난 의미 있는 추진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