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우리 중소기업, 브라질 진출 확대 방안 필요"
중소기업 브라질 판로개척·정부부처와 협력 강화 필수적
2013-10-24 최온유 기자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 투자 대상국이다. 한-브라질의 교역랑은 2009년에 90억불에서 2012년 163억불로 4년만에 1.8배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63억불 교역에 49억불 흑자로 우리의 수출 중심국가이다.
박 부의장은 “브라질과의 교역이 중남미 국가와의 통상에서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현지 진출과 수출 등에 있어 한단계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우선 중소기업의 브라질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브라질에 진출은 대부분 대기업 중심이다. 자동차, 전자 등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POSCO, CJ 등이다. 이들 진출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이 보다 확대돼 협력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외교부와 중소기업청은 우리 중소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한 바 있다.
박 부의장은 “대기업에 비해 정보력이나 현지 상황 이해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시장개척에 성공하려면 현지 공관은 물론 관련 정부부처와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부의장은 “현지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고, 브라질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브라질 공관이 중소기업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