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코트라·무역 통상전문 포털사이트 구축 촉구
무역정보 사이트만 10개 운영 제각각… 일원화로 접근성 높여야
2013-10-24 최온유 기자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에서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무역 정보가 10곳이나 운영되면 미로게임 찾기라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이 코트라를 통해 제출받은 ‘무역 통상관련 사이트 현황’에 따르면 서로 다른 부서가 모두 10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보 검색자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수출 중소기업들은 통합검색의 포털사이트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코트라가 실시한 ‘고객의 소리’ 분석결과 수출기업에 가장 필요한 정보는 신규바이어 찾기(18.2%), 무역실무(14.6%), 관세 및 세제(13.7%), 상품 및 시장정보(13.0%)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설문조사에서도 수출 중소기업애로는 바이어 발굴 곤란(36.7%), 계약체결․통관 등 실무지식부족(21.2%)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 조사에서도 구매선 확보(36.3%) 등이었다.
코트라는 무역 통상 관련 해외비즈니스 정보, 바이어오퍼 정보, 투자진출 정보, 전시 정보, 중동아프리카 정보 등 해외무역관에서 생산한 각종 수출현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 의원은 "10개의 사이트를 일원화해 무역 통상관련 정보의 검색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무역 통상전문 포털사이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