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열매학교] 대전국제통상고, 사제협력·전문성 성장...건강한 학교문화 확산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교장 조창희)는 올해 ‘창의인재열매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 활동을 강화하며 교사·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창의인재씨앗학교 선정 이후 10년 가까운 도약을 거쳐 '학생은 다니고 싶은 학교, 학부모는 보내고 싶은 학교, 교직원은 근무하고 싶은 학교'라는 지향점을 한층 더 발전된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
■ 학생 중심 교육 기반 강화...미래형 특성화고로 도약
보문산 자락에 자리한 대전국제통상고는 1982년 개교 이후 산업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해왔다.
1982년 한밭상업고, 1999년 대전여자정보고, 2008년 대전국제통상고로 이어지는 교명 변화는 학교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여정이었다.
올해는 국제통상과(중국무역과정·일본무역과정), 상업정보과(금융정보과정·회계정보과정), 사무행정과, 크리에이터과, 생활과학과(뷰티아트과정·조리제빵과정)은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기반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의인재열매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즐거워지도록 학교 현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 사제커플동아리 11개 운영 ‘함께 성장하는 관계’ 구축
올해 창의인재열매학교로 운영되는 국제통상고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제커플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들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학교 적응력 향상, 진로 탐색, 전공 이해도 증진, 문화적 감수성 확대 등 교육적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힐링동아리’와 ‘이너뷰티’, ‘삼구컴퍼니’는 학생들의 정서 지원과 학교 적응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으로, 담임교사와 함께 진로·취미 활동을 경험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세 동아리는 교우관계 회복, 학교 적응, 전공 이해도 향상까지 아우르며 학생 개인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진로탐색동아리’와 ‘레디액션’, ‘샷 다 내려’는 진로·전공 기반 탐구 활동에 중점을 둔 동아리들이다.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고 영상 매체 제작, 바리스타 실습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이해도를 높이며 구체적인 진로 설계까지 가능하게 한다.
예술·감성 영역의 활동으로는 ‘아기자기’와 ‘회자정리’가 운영된다. 수공예 활동을 통한 창의력 강화와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 지역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사제 간 유대감 증진, 문화예술적 소양과 콘텐츠 제작 능력 향상 등 창의·문화 기반 성장을 폭넓게 지원한다.
문화 경험 중심 동아리인 ‘삼팔청춘’과 ‘문화동행’은 문화체험을 통한 학생 성장과 소통을 목표로 한다. 학급 단위 체험 활동, 다양한 문화적 경험의 공유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열린 사고와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길러준다.
‘퍼퓸앤캔들’은 감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으로, 조향과 캔들 제작을 통해 사제 간 친밀감을 높이며 창의적 사고와 전공 기초 역량을 함께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제커플동아리 운영은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며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제커플동아리 활동은 동아리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뷰티아트과정 학생들은 대한미용사회 대전광역시협의회가 주관한 제17회 대전시장배 전국미용경연대회에서 국회의원상 2명, 대상 3명, 금상 10명 등 총 27개의 상을 휩쓸며 두드러진 기량을 보여줬다.
또 제10회 월드뷰티엑스포&뷰티페스티벌에서도 중구청장상과 그랑프리상, 대상,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며 전공 역량을 입증했다.
조리제빵과 역시 우송대 글로벌조리학과와 함께한 ‘지역 상생 로컬 메뉴 개발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 능력을 확인했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국제통상고 학생들은 2025 청소년 AI 공익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AI 기반 창작 역량을 보여줬고, 이어 열린 제1회 세종 청소년 영화 공모전에서도 학생들이 보람상을 수상하며 영상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5 대전교육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숏츠 부문과 캐릭터 부문에서 나란히 입상했고 2025 전국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에서는 숏폼과 포스터 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차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은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학교의 성장 지원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다.
■ 교사 전문성 강화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창의인재열매학교 운영의 핵심 축으로 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가동되고 있다. 각 공동체는 학과 특성과 교과 요구를 반영해 진로·취업 지원, 수업 혁신, 상담 역량 강화, 미디어 활용역량 제고 등 실질적인 교육 개선을 목표로 운영된다.
‘취업코칭 정보나눔’과 ‘진로코칭 정보나눔’은 진로·취업 지원 중심 공동체로, 상업정보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린 취업처를 탐색하고 필요한 자격증 정보를 공유한다. 더불어 학생별 꿈과 적성을 반영한 진로 코칭 방법을 연구하며 실제 상담·컨설팅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함께 나눈다.
‘요리조리’, ‘뷰티풀 조리풀’, ‘뷰티풀 라이프’는 교과 전문성 및 수업 역량 향상 중심 공동체다. 조리·제과·미용·바리스타 등 다양한 교과 특색을 반영해 트렌드 기반 수업 연구, 공방 체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 지도 방안, 효과적인 생활지도·진로지도 전략 등을 공유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확장한다.
‘마음쉼터’는 교사 간 정서적 소통과 상담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취미 공유, 학생 상담 방법 연구, 눈높이 교육 전략 등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의 마음과 생활을 이해하는 방식을 함께 고민하는 공동체다.
‘ACR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제작·활용 역량 강화 공동체로, 교과별 미디어 자료 활용 방안, 영상 콘텐츠 제작 활동, 미디어 리터러시 연수 등을 통해 수업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실제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
‘국통크리’와 ‘출석 체크’는 학과 맞춤형 수업·생활지도 연구 공동체다. 학생들의 기본 정보와 성향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수·학습 방안을 모색하고 학급 경영 아이디어부터 진학·생활 상담 전략까지 폭넓게 공유하며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적학습공동체는 교사들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연구 활동은 교사들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ACR 미디어 교육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기획·제작한 UCC가 제9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 HIFIVE UCC 동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사들이 함께 쌓아온 미디어 활용 역량과 협업 경험이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현된 결과로,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데에는 학교의 지속적인 지원과 배움 중심 문화를 뒷받침하는 환경도 큰 힘이 되고 있다.
■ 학생자치 매점 ‘착한 매점’ 운영
대전국제통산고는 학생 자치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착한 매점’을 운영해 왔다. 매점이 없는 학교 환경을 고려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한 먹거리 판매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단순 판매 활동을 넘어 학생 자치 실현과 사회적 경제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운영 방식 역시 교육적 의미를 강화해왔다. 매점 이용 학생들에게는 칭찬카드 형식의 쿠폰을 지급해, 올바른 학교생활을 실천한 학생들이 스스로 보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 행동 강화와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현재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운영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 올해도 1학기에는 5월에 진행했고, 2학기에는 12월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는 창의인재열매학교 운영 방향과 맞춰, 지속 가능한 학생 자치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기 위해 운영 방식과 품목 구성 등 세부 계획을 준비 중이다.
■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사가 성장하는 학교로의 도약
대전국제통상고는 올해 ‘창의인재열매학교’의 목표를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 ▲교사 전문성 강화 ▲사제 관계 회복 ▲미래역량 기반 교육과정 내실화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로 설정하고 있다.
조창의 교장은 “학생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10년 전 씨앗을 심었던 혁신의 정신은 2025년 현재 ‘관계’, ‘수업’, ‘전문성’, ‘학생 성장’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고 있다. 대전국제통상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가능성을 활짝 피울 수 있는 미래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