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지방자치발전위원 위촉… 목표 정립 이상 無

육동일 교수가 지난 23일 오전 청와대  BH 1층 충무실에서 열린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위촉식은 정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이어서 1차 회의도 개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기조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며 "이것은 모두 지방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앙과 지방이 역할분담으로 지방은 자율과 창의로, 중앙은 지원과 조정으로 새 국정의 틀을 짜야 한다. 주민중심의 행정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성숙한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도록 여기 계신 위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책은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자기 마음이 가는데 기가 가고, 기가 모이는데 일이 이루어 진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책을 추진해야만 성공한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눈높이 맞는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서 주민의견을 반드시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고 전문가가 위원회를 맡게 됐으니 지방자치제도도 세계가 부러워하고 통일에 대비한 모델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육 교수는 심대평 위원장의 '지방자치발전 비전과 실천과제'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이라는 주제에 대해 대통령에 그 필요성과 방안에 관한 직접 보고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육 교수는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국정에 대한 비전과 목표, 전략이 상당히 정립됐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인식돼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