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부의장, 외교부 독도 어플 하루 평균 다운로드 14회

올해까지 총 6655만원 예산 사용… 업그레이드 한 번도 없어

2013-10-25     최온유 기자
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당 대전서갑, 4선)은 외교부가 작년에 제작한 독도 홍보 어플리케이션의 하루 평균 다운로드 수가 14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18개월 동안 독도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7447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 어플리케이션은 지난 해 3월 개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컨텐츠 업그레이드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부의장은 “하루 평균 14회 다운로드가 된 것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컨텐츠 업그레이드가 없는 것은 외교부가 독도 어플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홍보나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대수가 3500만대를 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4700대 중에 1대만이 독도 어플을 설치한 꼴”이라며 외교부의 독도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독도에 대한 홍보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는 ▲우리땅 독도 ▲독도 퀴즈 ▲독도 Q&A ▲독도 기본정보 ▲독도 사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제작비 4950만원 등 2013년까지 총 6655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