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면 남·여의용소방대, 따뜻한 나눔 실천

장학금 100만원 기탁…“지역 지키는 손길, 미래도 함께”

2025-12-1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지역 안전을 지키는 연산면 남·여의용소방대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연산면 남·여의용소방대는 16일 오전 논산시청 2층 시장실에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연산남여의용소방대 이명주 남성대장, 배경옥 여성대장, 하봉수 연산면장, 도달현 부대장, 최창열 방호부장, 백은정 총무부장, 김용채 재무반장, 이수진 서무반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명주 대장과 배경옥 대장은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일에도 의용소방대가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백성현 논산시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논산시 장학금은 제가 취임 당시 약 70억 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30억 원을 넘어섰고 올해만 해도 5억 원 이상이 모일 정도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크다”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촘촘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산시는 대학 진학 학생에게 최대 250만 원, 관내 대학 진학 시 150만 원, 대학 진학 대신 관내 취업을 선택한 청년에게는 취업장려금 1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학생과 청년의 다양한 진로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백 시장은 “연산면 남·여의용소방대처럼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참여가 논산의 교육과 미래를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장학제도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재·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연산면 남·여의용소방대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