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초청 특강

2025-12-17     조홍기 기자
국제관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VFX콘텐츠전공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대전 VFX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영상대학교 국제관 인산아트홀에서 ‘AI와 VFX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국내 대표 시각효과(VFX) 전문기업인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를 초청해 진행됐다. 손승현 대표는 영화 ‘파묘’, ‘부산행’, ‘국제시장’, ‘아저씨’, ‘태극기 휘날리며’ 등 150편 이상의 작품에서 시각효과를 총괄한 국내 최고 수준의 VFX 전문가로, 한국 VFX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손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VFX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실제 제작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향후 산업 구조 변화와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실시간 엔진 기반 제작 환경이 VFX 파이프라인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실무 중심의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영상대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2026학년도 예비 입학생과 학부모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강연 이후에는 손승현 대표와 함께 대학의 VFX 연구시설과 실습실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첨단 교육 환경과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대전 VFX 아카데미」 사업은 특수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전문 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전국에서 선발된 2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이론 및 실습 교육, 웨스트월드 스튜디오 촬영 실습, 취·창업 멘토링, 성과 전시 등을 포함한 집중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 과정 외에도 총 2회의 특강이 마련되었으며, 1차 특강은 대전특수영상영화제에서 손승현 대표가 진행, 2차 특강은 한국영상대학교에서 동일 연사로 진행되어 교육생과 재학생, 예비 입학생에게 폭넓은 산업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한국영상대학교 VFX콘텐츠전공은 실제 영화·드라마 제작 현장을 반영한 커리큘럼과 산업체 연계 교육을 통해, AI 기반 차세대 VFX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VFX콘텐츠전공 이동호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재학생은 물론 예비 입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VFX 교육’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VFX콘텐츠전공은 교육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특강들을 통해 현업의 노하우를 전하고 산업 생태계를 대학에서 생생하게 전해서 재학생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