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피지컬 AI, 현실에서 실현되는 인공지능’...S&T DATA 발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과학기술 전문 정책지 'S&T DATA' 제11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호는 ‘피지컬 AI, 현실에서 실현되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디지털 공간을 넘어 휴머노이드, 자율이동로봇,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가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가져올 기술·산업·시장·정책 전반의 변화를 다룬다.
시작을 여는 Opinion 섹션에서는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현실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 도래를 전망하고, 인간-로봇-작업-공간-환경을 통합하는 아키텍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Leaders 섹션에서는 데니스 홍 UCLA 로봇연구소(RoMeLa)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피지컬 AI의 정의와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격차인 리얼리티 갭(Reality Gap) 등 기술적 장벽을 논의하고, 인간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Special Issue 섹션에서는 디지털 AI에서 피지컬 AI로의 대전환 과정과 그로 인한 사회적·산업적 변화를 살펴본다. 피지컬 AI의 개념과 발전 과정, 자율이동로봇 산업의 혁신, 자율주행 자동차·드론·배송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으로의 진화 등 주요 응용 분야를 상세히 다룬다.
Deep Insight 섹션에서는 피지컬 AI의 사회적 쟁점과 노동시장 영향을 심층 탐색한다. 피지컬 AI가 우리에게 던지는 인문학적·철학적 질문을 성찰하고, 피지컬 AI가 불러올 노동시장의 변화를 내다본다.
Global Trends 섹션에서는 국내외 피지컬 AI 정책 동향을 정리해 전달하고, Biz Inside 섹션에서는 다임리서치와 에이로봇 등 피지컬 AI 관련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KISTI+ 섹션에서는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의 AI 기반 사이버 위협 탐지 연구를 소개하며 피지컬 AI 시대 사이버 보안 전략 방향성을 모색한다.
이식 원장은 “디지털 공간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물리적 신체를 얻어 현실로 나오면서 산업 시스템과 일상의 전 영역을 재구성하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KISTI는 앞으로도 피지컬 AI를 비롯한 미래 전략 기술의 흐름을 폭넓게 다루고 분석해 국가 정책 수립과 산업계 대응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