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글로벌게임센터, 성과평가 ‘우수’ 선정… 국비 인센티브 1억 원 확보

2025-12-1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가 2025년 지역글로벌게임센터 결과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되어 국비 인센티브 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대전글로벌게임센터지산학관

이번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 지역글로벌게임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사업 운영 성과와 기업 지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대전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특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과 우수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산학관(지자체·산업·대학·기관) 협력에 기반한 대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국립한밭대와 함께 ▲인디 게임스쿨(교육) ▲인디 게임잼(부트캠프) ▲인디 게임어스(동아리 지원) ▲대전 게임 브릿지 데이(성과 전시)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 탄탄한 게임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역 내 게임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기업을 연계하여 실무형 인재 양성부터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게임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또한, 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진출 및 경제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센터의 단계별 지원을 받은 입주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독창성을 무기로 한 인디게임 분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롱플레이스튜디오는 지난해 정식 출시한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로 문체부장관상 3관왕을 석권하고 스팀 누적 14만 다운로드를 달성,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조유스튜디오는 내년 출시 예정인 ‘카투바의 밀렵꾼’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일찌감치 시장의 기대를 모았고, ▲미니멈스튜디오는 슈팅 액션 게임 ‘캣걸 서바이버’를 스팀뿐만 아니라 PS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에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해 대전 게임기업의 우수한 개발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지원 기업들은 2025년 매출 159억 원 달성, 신규 고용 90명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지표를 기록했다.

진흥원은 이번에 확보한 인센티브 1억원을 지역 게임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다.

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이번 우수 센터 선정과 인센티브 확보는 대전의 게임기업들과 대학들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지산학관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대전이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