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종YWCA, 류경현 전 부회장 5천만 원 기부금 전달식 개최

2025-12-1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세종YWCA(회장 김인숙)는 17일 (사)세종YWCA 회의실에서 류경현 전 부회장의 기부금 5천만 원 전달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YWCA의 비전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오랜 시간 YWCA 운동에 헌신해 온 류경현 전 부회장의 신앙과 나눔의 삶을 기리고 다음 세대로 정신을 잇는 귀한 실천으로 마련되었다.

■ 세대를 잇는 신앙의 고백과 실천

이날 행사는 찬양과 기도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김인숙 회장의 인사말, 류경현 전 부회장의 소감과 성경 말씀(마태복음 5장) 암송,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어 경건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류경현 전 부회장은 1947년 세종시 연서면 성제리에서 출생하여 1987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조치원YWCA 이사 및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섰다.

특히, 1997년에는 조치원YWCA 10년 봉사상을 수상하고, 온누리클럽 멤버로 ‘사랑의 마을’ 등 지역 돌봄과 나눔 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왔다.

류 전 부회장은 회고 발언을 통해 "YWCA는 제게 친정 같은 곳입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마음껏 돕지 못했던 시간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지금 먹고사는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는 YWCA에서 봉사하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았던 지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습니다. YWCA는 참으로 복된 공동체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 소중한 YWCA 정신, 다음 세대로

김인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대를 잇는 신앙과 나눔의 실천이 오늘의 세종YWCA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며, “이번 기부는 소중한 YWCA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귀한 신앙의 고백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세종YWCA는 77년의 역사를 가진 시민·여성운동 단체로, 기독정신을 바탕으로 성평등 증진, 여성권익 향상, 가족·청소년 지원, 지역 돌봄과 연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