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LH 국감서 결국 '희소식' 얻어내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1개 지구 우선 착수·나머지 검토" 답변

2013-10-29     최온유 기자

대전지역 내 중단된 5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들렸다.

지난해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를 줄기차게 외친 새누리당 이장우 국회의원의 힘겨운 노력 끝에 대전 동구 4개 지구와 대덕 1개 지구 등 중단된 5개 사업지구 중 동구지역 1개소가 7년여 만에 공사 착수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국회의원은 29일 성남 LH 본사에서 열린 2013 국정감사에서 “역대 정부와 LH공사가 사업을 추진하다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중단시키면서 서민들이 겪는 고통이 이만 저만 아니다”며 “피눈물 흘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주민들을 위해 조속한 해결책을 요구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이재영 사장은 “협의해서 한 개 지구는 우선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나머지 지구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해 사업 착수 시기라든지 방식 등을 제시하겠다”고 처음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사장은 이어 ‘대전시와 대전 동구청하고 지역관련 지구의 주민들하고 협력해서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번 국토부 국정감사 당시 방영, 여야 동료의원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었던 대전지역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대한 동영상을 재차 상영했다.

이 의원은 동영상을 재상연한 뒤 “정부가 추진했던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당초보다 대폭 축소하고 기간을 2013년 12월까지 연장했다”며 “이 중에서 아파트 건립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던 35개소 중 10개소만 준공됐고, 진행중인 9개소를 제외한 16개소는 지연, 중단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