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지역자원 활용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 진행

2025-12-1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 RISE사업단은 최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인 ‘2025 로컬 펜 아트톤’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로컬 펜 아트톤은 밤샘(무박 2일)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분야 로컬창업 촉진 전략 차원에서 실전형 창업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13개 학과 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지역의 로컬자원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실제로 ‘잘 팔릴 수 있는’ 굿즈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 제안서를 완성해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지역 내에서 실제 로컬창업 아이템을 운영 중인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디어의 방향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멘토들은 팀별로 학생들의 기획 과정을 점검하고, 제작의 현실성, 고객 관점, 시장 접근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피드백해 주며 학생들의 완성도 높은 제안서 작성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아이디어 공모가 아닌 기획·검증·제작·판매를 염두에 둔 실전형 창업에 초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로컬자원의 이해 및 성공사례 특강을 청취하고 팀 단위로 △아이디어 도출 및 고객 문제 정의 △경쟁제품 조사와 아이디어 검증 △제품 콘셉트 구체화 및 제작 계획 수립 △가격·마케팅·유통을 포함한 사업화 전략 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 기획 제안서를 제출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제안서는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템 5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서는 △도자기 종 석고방향제(도자디자인학과 이경은 학생) △한빛탑 무드 오브제(도자디자인학과 차효림 학생) △대전을 담을 오브제형 테라리움(시각디자인커뮤니케이션학과 양찬규 학생) △아이들의 청소놀이를 위한 청소키링(산업디자인학과 정승일·노지수·조훈동·한다연·김현서 학생) △대전 유성 온천수를 활용한 슬리핑 팩(화장품학과 김용환·김진솔·원준 학생) 등이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로컬 팬 아트톤 우수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 지원이 제공된다.

시제품 제작 교육과 크라우드펀딩 연계(텀블벅 등), 후속 사업화 및 로컬창업 프로그램 연계 등의 단계별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희학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목원대가 보유한 문화예술·디자인 역량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지역창업 촉진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로컬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발전하는 로컬창업 플랫폼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