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시민 제안에서 현장 혁신까지
18일 ‘2025년 대전을 바꾸는 시간’ 개최, 시민·기관이 제안한 우수사례 18건 시상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은 18일 대전 중구 디스테이션 SV그라운드에서 ‘2025년 대전을 바꾸는 시간’ 사회서비스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는 11월부터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운데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과 인공지능(AI) 활용 돌봄 등 사회서비스 혁신 흐름을 반영해 △통합돌봄 사례 △민·관 협력 사례 △혁신 사례(복지사각지대 발굴, AI 활용 돌봄 등) 3개 분야로 나눴다.
공모에는 다양한 현장 사례가 접수됐으며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실천과 민·관 협력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우수사례는 지역사회 요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확산 가능성, 협업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시상식에는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과 18개 사회서비스 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은 대덕종합사회복지관이 차지했다.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명, 최중증 발달장애인 1:1 개별형 통합돌봄 실천’사례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을 실천하며 지역 돌봄체계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장애인 맞춤 의류 지원사업과 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응급 대응 사례로 각각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이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특별상 7팀 등 총 18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정미영 대덕종합사회복지관장은 “대전을 바꾸는 시간이라는 이름처럼 이번 수상은 현장의 작은 실천이 지역 돌봄체계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모델을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영규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정석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응급관리요원은 “기술 기반 응급 대응으로 어르신 안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공모는 시민의 제안과 현장의 실천이 사회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해 대전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을 바꾸는 시간’은 2023년 타운홀 미팅에서 출발해 우수사례 공유·확산의 장으로 성장한 대전형 사회서비스 대표 사업으로 올해 3년 차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