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유아의 숲 감각을 담은 산림문화콘텐츠 제작

만 3~5세 유아의 생태 감각 경험을 기록한 ‘초록감각’ 카드 제작

2025-12-19     최형순 기자
정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유아가 숲에서 경험하고 표현한 감각을 담은 산림문화콘텐츠 ‘초록감각’ 카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초록감각’ 카드는 유아가 숲에서 느끼고 표현했던 다양한 감각을 바탕으로 총 25종으로 개발됐으며, 촉감과 질감, 느낌을 중심으로 한 유아의 언어 표현을 담고 있다. ‘보들보들’, ‘뾰족뾰족’, ‘딱딱해요’ 등 실제 숲놀이 과정에서 유아가 자신의 감각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카드는 숲에서의 감각 경험을 놀이로 이어갈 수 있는 활동 제안을 담아, 현장에서 감각놀이 및 놀이 지원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교사와 유아숲지도사 등은 유아의 감각 표현을 살펴보고, 연령과 개인차에 맞춰 놀이를 조정·확장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감각카드

이우진 숲체원장은 “이번 산림문화콘텐츠 제작은 아이들이 숲에서 느끼고 표현하는 다양한 감각 경험을 존중하고, 이를 교육과 문화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유아의 발달 단계와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숲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유아교육기관과 산림복지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