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 허윤성 브릭아트 작가 초청 갤러리 운영

천안제일고, 4번째 지역 예술가 초대

2025-12-21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황명주)는 지난 17일부터 ~ 26일까지 지역 예술가와 학교를 잇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2025 우리 지역 예술가와의 만남", 학교갤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사업은 2024년부터 2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학교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는 네 번째 작가 초대 프로그램이다.

‘학교갤러리’는 학생들의 일상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여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소양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윤성 작가는 천안·아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브릭아트 작가로, 레고 브릭과 미니피겨를 활용해 예술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였으며, 2016년 「미니피규어랜드」를 통해 작가로 데뷔한 이후, 덕수궁 특별전, 충남아트페스타, 국립중앙과학관, 코리아브릭파티 등 국내 주요 전시, 축제참여와 충남 거점 지역예술인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작품 전시는 12월 17일(수)부터 12월 26일(금)까지 10일간, 본교 1동 3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전시 내용은 레고 미니피겨 작품과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한 브릭아트 작품으로 학생들이 친숙한 소재를 통해 현대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인 12월 18일(목) 2~3교시에는 「레고브릭, 취미가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시간에는 반려동물과 1학년 미술수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미가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과 창작 경험을 직접 듣는 강의형 체험이 이루어진다.

천안제일고 황명주 교장은 “학교갤러리 프로그램은 교과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돕는 학교 문화예술 교육의 한 축”이라며, “2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를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