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충남도의원, 배수진 치고 새로운 도전 나섰다.
아산5 지역구는 이지윤 충남도의원(비례대표) 출마 준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안장헌 충남도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20일 아산 선문대학교 원화관 아트홀에서 1,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이재관 국회의원, 조철기, 이지윤, 정병인 충남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산시와 천안시의원, 교육계, 경제계 노동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안 의원의 지난 16년 의정활동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안장헌 의원은 의정보고회 제목에서 마지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서도 알수 있듯이 기존에 있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비장한 출사표를 연상케한다.
안장헌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16년의 기록’을 주제로 아산시의원 8년과 충남도의원 8년, 총 5천여 일의 의정활동 성과를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 온 지난 시간들을 회고하며, ▲대표발의 의안 57건 ▲공동발의 의안 809건 ▲도정질문 및 긴급 현안질문 51건 ▲5분 발언 19건 등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주도한 아산시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유지및 창출촉진 위한 특별지원조례와 아산시 아기 디엔에이(DNA)카드발급에 관한 조례, 그리고 충남도의원으로서 발의한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 설치및 운용에 관한 조례 등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따뜻한 입법조례 사례를 성과로 꼽았다.
안장헌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1999년 강훈식 비서실장님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2008년에 아산에 온 이후, 지금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하는 도시 아산의 미래를 꿈꾸고, 성장하는 대한미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이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시민을 위해 안장헌의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도의원으로서 마지막 의정보고서라고 표현했으니 그의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 혹은 아산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라는 2가지로 좁혀졌으니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안장헌 충남도의원이 떠난 아산5 광역 선거구는 현재 비례대표인 이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지윤 의원은 서울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직속 미래경제위원회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상근대변인을 거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충청남도의회에 입성했다.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충남 교육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현재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임기 내내 맡고 있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수석대변으로 임명돼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