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부권 최대 농수산물 유통기지 포문

현대시설로 탈바꿈한 '오정도매시장' 준공식

2013-10-31     최온유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오정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대전시는 31일 오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동문주차장에서 염홍철 시장, 곽영교 시의회 의장,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주요인사를 비롯해 시장 종사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공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대북공연이 연출되고 이어 공식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 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한 이번 오정도매시장 준공은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39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건물(25,451㎡)을 단계별로 철거하고 지상 2층, 3층의 입체화된 현대식 건물(연면적 32,399㎡)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시는 1987년 개장 이후 26년 만에 현대화시설로 탈바꿈한 오정도매시장이 향후 중부권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공행사 후에는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소비침체에 따른 수산물 도매상이나 식당 등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이 있어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안전 홍보 시식회도 병행 추진한다.

김광춘 대전시 농업유통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해 준 시장 종사자,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오정도매시장이 중부권 최대의 농수산물 유통기지로 도약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정도매시장에서 우수출하자, 시장종사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농협대전공판人 한마음 대축제’행사를 갖고 소비자 경매체험, 댄스경연대회, 7080미니콘서트 행사 등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