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8개 기업 4355억 원 투자 유치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분야 강소기업 등과 협약 수도권·도외 이전 3·도내 이전 3·신증설 12개사…신규 고용 899명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6개 시군 단체장과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먼저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천안 북부BIT일반산단 1만 7308㎡ 부지에 이전하고 이차전지 전고체 업체인 엔플로우는 160억 원을 투자해 535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업체인 제이디테크는 200억 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8367㎡ 부지에 충북 진천공장을 이전하고, 화학공정 설비 업체인 케이엠제이는 100억 원을 투자해 천안 성남면 개별 입지에서 제5일반산단 6585㎡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시트 업체인 대유에이텍은 451억 원을 투자해 아산 인주일반산단 7145㎡ 부지에, 보일러 업체인 귀뚜라미는 200억 원을 투자해 탕정면 개별입지 1만 2386㎡ 부지에, 반도체 웨이퍼 재생 및 실리콘 부품 업체인 에이텍솔루션은 650억 원을 투자해 인주일반산단 9889㎡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증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동해금속이 111억 원을 투자해 음암면 개별입지 1만 10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전지대두 업체인 휠라선이 620억 원을 투자해 3만 3000㎡ 부지에 인천공장을 이전하고, 재생구리·재생알루미늄 업체인 티지와이가 291억 원을 투자해 7만 36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화장지·물티슈 업체인 연우는 50억 원을 투자해 서천 종천농공단지 1만 5586㎡ 부지에,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업체인 센서테크는 51억 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1만 6546㎡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증설한다.
예산에는 보호필름 업체인 엠비머티리얼즈가 50억 원을 투자해 신소재일반산단 337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 및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00억 원, 고용 유발 3400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은 오늘로서 국내외 317개사로부터 43조 72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가 충남 경제를 더욱 강하고 역동적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화학 등 첨단산업 분야는 국제 경쟁이 치열한데 이번 투자로 충남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고 유제품·보일러·가축 사료·탐지장비·보호필름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도는 입지나 설비 보조금, 인허가, 인력 공급 등 기업의 투자가 성공에 이르도록 확실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장을 비롯해 김석필 천안부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홍순광 서산부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김택중 예산 부군수,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임근호 대유에이텍 대표이사, 박병호 에이텍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