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상 수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오석진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스티븐 최로부터 ‘Certificate of Recognition(주의원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표창은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공식 수여한 주(州) 정부 입법기관 명의의 표창으로, 오 전 국장이 샌프란시스코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 클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한미 청소년 국제교류, 지역사회 발전, 비영리 봉사, 리더십 측면에서 실질적 기여를 했음을 인정받았다.
오 전 국장은 대전괴정고 교장 재임 시절, 미국 켄터키·미시건·위스콘신·버지니아·텍사스·플로리다 등 미국 6개 주 고교와의 교류 요청을 계기로 단순 방문형 교류를 넘어선 지속가능한 국제교육 모델 ‘세계로 열린 글로벌 괴정’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 사전 영상 교환을 통한 온라인 공동수업 △ 공동 문화·프로젝트 수업 운영 △ 동아리 연계 체험활동 △ 홈스테이 매칭을 포함한 장기 교류 구조 등으로 촘촘히 설계돼 글로벌 청소년 간 상호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실질적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세계시민교육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규 교육활동으로 구현한 실천 사례로, 청소년 세계시민역량 함양의 모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오 전 국장은 퇴임 이후에도 행복교육이음공동체(H.E.L.P.) 대표이사로서 한·미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교육기관·비영리단체와 협력하며, 언어·문화·교육을 아우르는 국제교류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엔 브라질 고교생의 한국 고교 6개월 교환학생 유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험으로 증명된 글로벌 리더십으로 학교 현장 중심의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지속하고 있다.
오석진 전 국장은“한국 학생만 해외를 방문하는 교류가 아니라, 미국 청소년이 한국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쌍방향 문화외교가 필요하다”며 “대전의 아이들이 지역에 머무는 인재가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석진 전 국장은 지난 15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