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에이텍솔루션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체결

1,401억원 투자 규모, 406명 신규 고용 기대

2025-12-24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국내 유망기업 4곳과 총 1,40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시·군 합동 투자협약식’에서 ㈜에이텍솔루션, ㈜대유에이텍, ㈜귀뚜라미, ㈜천진과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시·군 단체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반도체 웨이퍼 재생 및 실리콘 부품 제조업체인 ㈜에이텍솔루션은 인주일반산업단지에 65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1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인 ㈜대유에이텍은 인주일반산업단지 내 7,145㎡ 부지에 451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신설하며, 226명을 새로 고용한다.

보일러 제조업체인 ㈜귀뚜라미는 탕정면 개별입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디스플레이·레이저 인디게이터 제조업체인 ㈜천진은 신창면 개별입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신규 고용 규모는 총 406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산시에는 반도체, 자동차, 냉난방기기,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을 아우르는 제조 기반이 한층 강화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산시에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아산시는 인허가부터 사후 관리까지 기업 중심의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도내 6개 시군, 18개 기업이 참여한 합동 투자협약으로 충남도 전반에 생산유발 96조원, 부가가치유발 40조원, 고용유발 5,400명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