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창업 활성화 및 공실 해소 기반 마련
- 신도심 공실 상가 활용 기술창업 공간 조성 예산 확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효숙 의원(나성동)이 신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상가 공실을 해소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제102회 정례회 2026년도 세종시 본예산 심의 결과, 경제산업국의 ‘신도심 창업보육공간 구축‧운영’ 예산 총 4억 2천만 원 (시비 50%, 국비 50%)이 통과되었다.
이번 예산 통과는 창업 활성화와 공실 해소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세종시의 창업 공간은 조치원 창업키움센터, 홍익대, 영상대 등 주로 구도심에 집중되어 있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번에 접근성이 우수한 신도심(나성동 중대형 공실 상가)에 기술 기반의 창업보육공간이 추가로 조성됨으로써 지역 창업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충남, 충북, 대전 등 타 시도에 비해 부족했던 세종시의 창업 보육 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의 대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김효숙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정책적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11월 제94회 정례회에서 ‘상가 공실을 창업 메카로 중심상권 생존 해법’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시작으로, 경제산업국 심의에서 대형 공실 상가를 활용한 창업 보육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김동빈, 이순열 의원과 함께 ‘상가 공실의 다각적 해법 찾기 위한 연구모임’을 발족하며 정책적 논의를 심화시켰다.
특히, 청년 창업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시에서 처음으로 제1회 기술창업 소통 데이를 개최했으며, 이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제100회 정례회에서 ‘신산업기술창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창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창업 선호 지역 및 지원 기술창업 업종 등에 대한 당위성까지 확보하는 등 치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이번 예산 통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을 바탕으로 나성동 중대형 공실 상가에 창업보육공간을 조성하여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김효숙 의원은 "이번 사업이 창업하기 좋은 젊은 도시 세종으로 거듭나 인구 유입은 물론, 도시의 자족 기능까지 보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