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민 발걸음으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염원

범군민추진위원회, 12월 30일 ‘희망 원정대’ 행사 개최

2025-12-26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가로림만해상교량건립사업범군민추진위원회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촉구하기 위한 ‘희망 원정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12월 30일 오전 9시 30분 원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이원면 만대항까지 총 20.8km를 걸은 후 해상교량 건설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마무리된다.

추진위에 따르면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바다로 나뉜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해상교량 2.5km와 접속도로 2.8km 등 총연장 5.3km를 건설하는데 약 2647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7월에는 국지도96호와 지방도603호선이 국도로 승격되는 등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무엇보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될 경우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진위 김원대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만 군민과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전달함으로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