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5차 택시총량제 신규 면허 9대 배분 결정

법인 택시 종사자에게 8대, 버스 종사자에게 1대 배분

2025-12-29     박영환 기자
지난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제5차 택시총량제로 늘어난 신규 면허 9대의 배분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규 면허는 법인 택시 종사자에게 8대가, 버스 종사자에게 1대가 배분된다.

시는 이번 결정이 신규 면허를 대상으로 이어진 법인택시 회사와 법인택시 종사자 간 첨예한 갈등이 원만하게 조정·정리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택시 회사 측은 경영 여건과 형평성을 이유로 신규 면허의 일부 배정을 요청해 왔다.

종사자 측은 오랜 기간 개인택시 전환을 기다려 온 만큼 종사자에게 우선 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시는 법인택시 회사와 종사자 간 갈등 조정을 위해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실무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배분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간담회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내 법인택시 회사 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제5차 택시총량제의 취지와 지역 실정, 장기적으로 누적된 현안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했다.

법인택시 회사 대표들도 업계 안정과 지역 교통 발전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합의에 뜻을 모았다.

시는 제6차 택시총량제 수립 과정에서는 법인·개인택시 간 구조적 균형과 업계 전반의 안정 방안을 더욱 체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시민 교통편의와 업계의 안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