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달인’ 맹영호 천안시 동남구청장, 오는 31일 퇴임

35년의 공직생활 마무리

2025-12-29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맹영호 천안시 동남구청장이 35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퇴임한다.

맹 구청장은 29일 천안시 동남구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반성할 일도 있었지만 35년간 열심히 일 해 왔다"면서, “공무원의 봉급은 시민의 혈세인 만큼 항상 주민들을 생각하고 주민들을 위해 일 해달라”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맹영호 구청장은 지난 1991년 공직에 첫 발을 들인 이후 의전과 인사, 총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행정의 달인’으로 불렸다.

2019년 사무관 승진 이후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장과 노인장애인과장, 복지정책과장을 지냈으며, 재임 당시 차상위 우선돌봄 지원, 장애인연금 지급, 저소득 아동 무료 급식 지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등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주도했다.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도서건설사업본부장과 행정안전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에는 동남구청장에 취임해 1년 6개월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적극 행정을 실천해 왔다.

또한, 맹 구청장은 민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동남구 생활환경 정비 톡!(일명 동생톡)’을 운영하여 직원들과 함께 약 850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맹영호 구청장은 퇴임식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