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 원내대표 자진사퇴

2025-12-30     김용우 기자
김병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자진사퇴했다. 보좌진 사적 동원, 일가족 비위 의혹에 책임을 지고 ‘직’을 내려놓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당과 이재명 정부에게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고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KAL호텔 숙박권 무상 이용 의혹을 비롯해, ▲부인·며느리·손주의 공항 의전 특혜 ▲2022년 아들 예비군 동원 훈련 연기 보좌진에 지시 ▲보좌진에게 국가정보원 근무 중인 아들 지원 지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배우자가 남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