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 이주 배경 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 비전 특강 운영

2025-12-30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신창중학교(교장 백재흠)는 지난 29일 5교시부터 6교시까지 강당에서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비전 특강을 운영했다.

특강은 1학년 이주 배경 학생 중 중앙아시아 배경 학생 68명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문화적 배경과 성장 환경을 고려한 진로 설계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강에서는 러시아어 소통이 가능한 리더십 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과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언어적 부담 없이 자신의 미래를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5교시 문화 친화적 아이스브레이킹과 오프닝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며 긴장을 완화하고, 자기관리와 셀프리더십의 기본 개념 이해와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돌아보며 ‘비전 찾기’ 활동에 참여했다.

6교시 진로 탐색과 로드맵 설계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SMART 목표 설정 실습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 보고, 진로 선택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진로 방향에 연결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즉시 실천할 일, 일주일 이내에 할 일, 장기적으로 도전할 일을 구분한 액션플랜을 작성하며 진로와 미래 사회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도 함께 이루어졌다.

백재흠 교장은 “이번 진로 비전 특강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강점을 자산으로 삼아 한국 사회에서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출발선은 다르지만, 모두가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