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국회서 ‘외국인요양보호사 양성정책 포럼’ 개최
2025-12-30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돌봄 위기 대응을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학과 연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인재 양성을 통해 내·외국인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환영사에 나선 황운하 국회의원은 “돌봄 공백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종사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돌봄 종사자가 자부심을 느끼는 사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대전보건대 이호웅 대외부총장은 “대학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24개 지정’ 시범 사업에서 대전 지역이 배제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로 인해 유학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노인 인구 증가율이 높은 대전 지역의 돌봄 체계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옥녀 교수(숙명여대)와 김연홍 박사(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는 전문 교육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 대외부총장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호웅 대외부총장은 “대학에서의 충분한 교육을 통해 양성된 외국인 요양보호사가 돌봄 공백을 메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전보건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돌봄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