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6년 아산, 정치적 셈법이 아닌 ‘경찰 교육생의 미래’를 선택해야 합니다

경찰대학교 내 의대 신설

2026-01-02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사랑하고 존경하는 40만 아산시민 여러분, 아산시의회 의원 천철호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새해의 설렘 속에서도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산의 백년대계이자 대한민국 치안의 뿌리가 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입니다. 

저는 오늘,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 간 힘겨루기가 아닌 실제로 이곳에서 교육받고 현장으로 나설 경찰 교육생의 시선에서 왜 제2중앙경찰학교가 반드시 아산이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천철호

제2중앙경찰학교는 결코 정치적 안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국가의 안전을 책임질 경찰을 양성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역이 유리한가가 아니라, 어디에서 교육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가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답은 분명히 아산에 있습니다.

아산은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집적된 대한민국 유일의 경찰 교육 클러스터입니다. 교육생들은 입교와 동시에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실무 전문가 속에서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KTX·SRT 천안아산역, 수도권 전철망, 향후 GTX-C 노선까지 이어지는 교통망은 전국 어디서든 빠르고 효율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교육생의 체력과 집중도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조건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향후 국립경찰병원이 아산에 들어선다면, 단순한 시설 유치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현재 공공의료와 경찰 의료 현장은 의사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히 제안합니다. 경찰대학교 내 의대를 신설하고, 졸업생이 국립경찰병원과 경찰 의료체계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경찰 교육·의료·복지를 하나로 묶는 국가적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산이 대한민국 치안과 공공의료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아산시민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교육 인프라의 완성도와 교육생의 권익이라는 기준으로 끝까지 설득하고 뛰겠습니다. 2026년, 아산이 대한민국 치안 역사의 중심에 서는 그 길에 저 천철호,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아산시의회 의원 천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