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전 공주대 총장, 2026년 세종시 교육감 선거 출마 공식화
- AI 시대,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교육 혁신 필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원성수 전 공주대학교 총장이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현 세종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원 후보는 1월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준 높은 세종시민들이 지난 10여 년과는 분명히 달라져야 하며, 교육 패러다임을 AI 시대와 행정수도에 걸맞은 수준으로 높여 달라는 요청을 확인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 현 세종 교육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
원성수 후보는 세종시 교육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학부모들의 진정한 고민은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시작되며, 세종 관내 진학을 선택할지, 아니면 타 시도의 명문 학교나 예체능 교육을 위해 유학을 보낼지 고민하는 현실 자체가 세종 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원 후보가 지적한 세종 교육의 구조적 문제에는 ▲공교육에 대한 낮은 신뢰도 ▲높은 사교육비 지출 ▲전국 대비 혹은 소득에 따른 학력 격차 ▲전국 최고 수준의 청소년 자살률 ▲획일화된 공교육에 의한 다양성 부재 ▲읍·면·동 간 교육격차 확대 등이 포함된다.
그는 현 세종 교육이 "평균 하향화와 선택권 부재로 교육생태계의 건강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변화의 해법으로 세종시에 걸맞은 유능한 교육감의 선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국립대 총장 경험과 미래 교육 비전 제시
원성수 후보는 자신의 투철한 공직관과 시대정신에 민감한 국립대 총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내세우며, 세종시의 위상과 시민들의 열망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국립대 총장 재임 시 부설 유치원, 중·고교, 특수학교까지 폭넓게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홍익인간의 가치를 실천하며 인류에 공헌하는 훌륭한 인재를 세종에서 길러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원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 설계 과정에 관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주입식 교육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개선하여 학생들의 미래 대응능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 2대 비전과 5대 교육 지표로 혁신 예고
원성수 후보는 세종 교육 혁신을 위한 2대 비전과 5대 교육 지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2대 비전은 ▲재능의 발견과 성장으로 행복한 교육 실현과 ▲세계 시민 교육으로 홍익인간을 실천하며 인류에 공헌함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할 5대 교육 지표로는 ▲인성과 기초학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재능의 발견과 성장교육 강화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성 강화 ▲참여와 실천 중심의 다양성 교육 강화 ▲글로벌 미래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핵심 교육정책 방향으로 ▲방학기간 세종형 교육지원단 운영을 통한 인성과 기초학력 강화 ▲수월성·예체능·특성화 교육 및 학교 밖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과 수업방식 개선을 위한 지원 ▲학생 참여형 능동교육으로의 전환과 교육의 다양성 확대 ▲글로벌 역량과 세계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강화 등을 구체화했다.
원성수 후보는 끝으로, "학생과 교사, 교육공동체 전체의 육체적·정신적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열린 행정과 정례적 소통을 통해 무너진 공교육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며, "세종다운 교육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세종다운 교육감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