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행정통합에 가장 중요한 건 교육자치”
2026-01-08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논의 과정에서 교육 당국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설동호 교육감은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행정통합) 특별법에는 교육청을 포함한 교육 주체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교육감은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법안 속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지방교육자치 근간을 유지하고 교육재정 확보와 권한 이양 등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실질적 교육 특례가 법안에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 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비공개 회동을 갖고 행정통합 관련 교육자치 부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설 교육감은 충남교육청과 통합 실무준비단을 구성해 특별법안 검토와 특례조항을 발굴해 교육부 등 대기관에 의견을 제출하고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2월까지 팀장급, 장학사, 교육행정, 검토의원 등으로 구성된 행정통합대응팀을 운영하고 오는 3월부터 실무준비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설 교육감은 통합교육감 선출 가능성 및 출마 의사에 대해 “특별법이 확정돼야 살펴볼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