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영, 서구 민생 '공약 보따리'...표심 공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 서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가 12일 핵심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당내 경선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비전을 내세우면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송상영 대표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이념이나 명분보다 실질적인 민생과 시민들의 삶이 우선돼야 한다”며 민생 관련 15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서구형 청년 기본 소득 지원 사업’을 내놨다. 서구에 거주하는 20~23세 청년에게 연 4회에 걸쳐 총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예상 소요액은 연간 270억 원으로 서구 청년 인구 2만 7천여 명이 지원 대상자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 주차 지원사업 △서구형 전통시장 지원센터 설립 △중장년층을 위한 서구형 브릿지 사업 추진 등 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적극적인 민원 해결 프로세스를 도입과 투명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구정 신뢰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교육 분야는 예술중학교 설립 추진을 내세웠다. 예체능 계열 인재들의 타 지역 유출 방지를 위해 폐교나 유휴 시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주민 생활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관내 축제를 전수조사한 뒤 경제효과가 없는 행사성 축제를 폐지하고, 실속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중소형 스포츠센터 구축 △갑천과 유등천 경관 개선 공모 사업 △서구형 문화 허브 조성 △통합 돌봄 서비스 사업 추진 △스마트방범 추진 및 전면 확대 사업 △월평 습지 보전 강화 등을 공약했다.
송 대표는 “최근 치솟는 물가와 가중되는 생활 부담에도 행정이 민생의 어려움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고서 속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민생과 함께 작동하는 정책, 구호가 아닌 주민들의 삶을 살피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정책, 오직 한 가지 원칙인 민생 우선을 원칙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 이후 당내 경선 레이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이제는 홍보에 초점을 두고 본선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제인 출신인 송상영 대표는 유성고등학교와 대전대를 졸업해 LG화학 과장과 시노펙(중국 화공 국유기업) 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월평동과 용문동에 관광호텔을 운영 중이다.
공정사회시민연대 대표와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서구을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