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노파크, 2026년 주요업무계획 간담회 성료
2026년 세종시 경제 자족기능 강화... 5대 분야 15개 중점 과제 보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세종TP 대회의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2026년 주요업무계획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서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세종TP의 2025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세종시 경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5대 분야 15개 중점 과제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TP는 지난해 경영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TP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장 평가에서 ‘나등급’을 획득하며 전년 대비 각각 한 단계씩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예산 재구조화와 지출 구조 개선을 통해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기관 운영의 내실과 건전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6년에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6년 세종TP는 AI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바이오, 모빌리티 등 기존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오는 2월 ㈜노르마(NORMA)가 주최 및 주관하고 엔비디아(NVIDIA)와 세종시가 후원하는 ‘글로벌 양자 AI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여 세종을 글로벌 양자 AI 인재 발굴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세종 RISE 사업을 통해 한두리캠퍼스를 중심으로 ‘교육-실무-취업’이 선순환되는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 버스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운전자의 제어권 전환 없이 안전 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세종시 스마트 모빌리티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세종 미래전략산업 2호 펀드’를 추가 조성해 유망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실리콘밸리형 선도 모델을 확산한다.
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는 첨단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임차료와 사무실 조성비 등을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한, 영국 벨파스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등 해외 우호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TP 양현봉 원장은 “2026년은 세종이 미래전략수도로 비상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님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최민호 세종시장은 먼저 세종테크노파크가 거둔 경영 성과에 대해 깊은 신뢰를 표했다. 이어 최 시장은 세종TP의 정체성과 미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최 시장은 “산업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 자원, 인재, 기업이다”라고 말하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테크노파크는 산업사회에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써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기를 주문했다.
또한, 최 시장은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의 미래 먹거리를 정밀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 RISE 사업을 통한 ‘정주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역의 유망 기업과 인재가 세종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수요 발굴과 밀착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직원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이들이 갖추어야 할 가치관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일수록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며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 윤리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며, “누군가의 성공 뒤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여러분이 발굴하는 유망 기업 하나, 양성하는 인재 한 명이 곧 우리 세종시의 미래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격려와 함께, 기업들이 세종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보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