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고장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
도내 35개 기업 협약 체결… 누적 구매효과 117억 달해
2013-11-13 최온유 기자
협약 참여 기업은 천안시 26개 기업, 보령시 3개 기업, 서산시 3개 기업, 부여군 1개 기업, 홍성군 2개 기업과 구내식당 13개 위탁업체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삼성SDI 등의 대기업과 삼성에버랜드, JSG, 아워홈 등 식품 전문업체가 동참해 지역 농·축산물 구매 효과가 어느 때 보다도 클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쌀 845t, 육류 47t, 양념류 32t, 기타(김치·채소 등) 204t 등 36억원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 단지기획그룹장은 “기업이 지역의 농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상생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농촌사랑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협약내용이 성실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금까지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은 84개로 늘어 쌀 3454t, 육류 153t, 양념류 96t, 기타(김치·채소 등) 324t 등 총 4027t 117억원의 구매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오늘의 협약식이 새로운 농업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기업의 농·축산물 소비촉진 이행력이 확보돼 지역농산물 선순환제 정착 및 기업과 농촌의 상생체계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순구 도 기업지원과장은 “올 12월에 20여개 기업 대상으로 추가협약을 체결해 총 100여개 기업이 협약에 참여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