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한글문화 세계화’에 행정력 집중
- 한글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대도약 - 한글미술관 조성 및 비엔날레 준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026년 한 해 동안 한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 모두가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체육·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풍요와 품격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도시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4대 핵심 전략을 담은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남궁호 국장은 “올해는 기존 사업들을 면밀히 진단하고 보완하여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세종시만의 독보적인 문화 브랜드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글문화도시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세종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대폭 강화합니다. 문화 소외계층과 청년들을 위한 문화이용권 및 패스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세종예술의전당의 기획 공연을 내실화하여 시민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조치원읍의 ‘가칭 문화예술인의 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거점으로 만들고, 이스포츠(e-스포츠) 연고구단인 FN세종과 협력해 인재 양성 공간을 구축하는 등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무엇보다 세종시가 지향하는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사업들이 눈에 띕니다. 시는 세종중앙공원 내에 세계 유일의 한글 주제 미술관인 ‘가칭 세종한글미술관’을 조성하여 한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3,000억 원 규모의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2027 한글 국제 비엔날레’와 ‘한국어 국제 문학상’ 제정 등을 통해 세종시를 한글문화의 글로벌 본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글날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한글런(Run)’ 등 체육과 문화가 결합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국제 행사와 체육·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후 체육관을 정비하고 분야별 실행전략을 수립하며, 대회의 폐막행사와 연계한 ‘세종낙화축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응다리와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역 명소 10선을 활용한 이색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낙화축제와 빛축제를 세종시만의 특색 있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키워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한 문화 브랜드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여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시립박물관과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내 민속박물관 등이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